Poetrybook

조덕영, 시집 사랑 지독한 통속

사랑 그 지독한 통속




제 1부 사랑, 그 지독한 통속(通俗) 


제 2부 사랑, 그 그리움


제 3부 사랑, 그 노래



시인 조덕영의 詩 세계(매헌 여 규 용)                  


시는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詩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닌 詩 그 자체이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평소 생각이다. 어떤 대상을 소재로 하든 어떤 관념이나 대상을 밑바탕에 깔든 한편의 시 속에 깔끔히 여과하고 용해하는 과정을 거쳐 한편의 시로 표출했다면 금상첨화로 그야말로 더 없이 좋은 시가 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조덕영 시인의 시는 그 하나하나가 뿌리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철학을 담은 시라 할 수 있다. 특히 기독정신에 뿌리내린 기다림의 시심은 잔잔한 향수에 지난추억을 더듬어 보게 한다. 오늘날의 상황은 너무나 복잡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현대 생활에 적응해 가기가 무척 힘이 든다. 신사고니 의식의 전환이니 하면서 시대 상황의 변화에 언제나 새롭게 대처해야 하는 당위성을 절감하게 된다.


최첨단의 모든 정보 통신이 열려있고 온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가 체질화 되어 가고 있는 오늘의 세태 속에서 과연 우리의 시심은 어디쯤 가고 있는 것인가. 이런 사회 현상에 비추어볼 때 조덕영시인의 시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그래서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고 져 하는 갈망이 스며 있는 시라고 생각 한다.


문득 문득 펼쳐지는 시인의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들은 이즈음 나이에 더욱 갈망하게 하는 가슴앓아가 아닐 런지? 그런 면에서 보면 항상 처음의 순수함을 간직한 삶을 살아 가는듯 하다 내가 아는 내 친구 조덕영시인은 조용하고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이 기억이 난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조용한 친구였다고 기억이 된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조 신학을 연구하는 신학박사이기도 하다 그러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시를 쓰고 시를 통하여 무언가 깨달음 을 얻고 그것을 함께 나누고져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런 전제를 놓고 볼 때 조덕영은 한사람의 목회자로서 시인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그의 시 전편을 통해 엿볼 수 있고 또 그러한 전제를 무리 없이 극복해 낼 수 있는 소지가 작품 도처에 숨어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 전체를 한마디로 특징짓는다면 기독정신에 뿌리를 내린 소중한 언어(시)의 꽃들을 피워 올린다고나 할까. 다시 말하면 그의 시 들은 참된 삶의 양식으로 택한 신앙생활을 하나의 튼튼한 골격으로 하고 그 속에 시심이 뿌리를 내린 소중한 언어의 꽃들을 건져 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 전편에 흐르고 있는 시적 분위기는 다분히 몽상적이고 구도적이다. 그러기에 그의 시는 나약한 인간의 현세적 아픔과 연민, 그리고 인생에 대한 겸허한 자세, 인간으로서 도달하지 못한 원형에 대한 갈구와 기다림이 작품 속에 관류하고 있다. 조시인의 시를 읽으며 시인의 내면세계를 보는 듯해서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이 일어나는 것은 속일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전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AUTOR

조덕영 Duk-Young Cho


TYPE

시집 Poetry Book


PUBLISHER

케리그마 출판사 Kerygma


DISIGN

나명석 Myung-Suk Na


PHOTOGRAPHY

조은선 Eun Sun Cho


DIMENSION

13 cm x 21 cm


YEAR

2021


LANGUAGE

Korean


SOFTCOVER

1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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